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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일상/일 상

대림성모병원 유방외과 조직검사 후기 1탄

by 하풀 haful 2024.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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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 웃었던 조직검사와 수술후기 ,, 1탄

2023년 11월 24일 금요일

샤워하고 바디워시로 문질 문질하다

엇? 하고 발견된 가슴 멍울

크기도 꽤나 커서 이게 뭐지 ? 하고

주말 건너 뛰고 월요일에 근처 영상의학과에 다녀왔다.

어떤 느낌이였냐면

요즘 애들은 알려나 ?

볼 마우스의 볼 같았다랄까?


2023년 11월 27일 월요일

 

제천 밝은미래 영상의학과에 갔는데

운이 좋았던건지 사람 없는 시간을 잘 선택해

바로 초음파를 볼 수 있었다.

초음파를 보며 나눈 대화

의사 : 다른 큰 병원에 가서

일단 조직검사부터하고 결과가 어떻든

제거는 해야할거예요

나 : 내 인생 망했다 ..

의사 : 뭐가 망했다구요?

나 : 제 인생 망했다구여!!!!! o(TヘTo)

의사 : 인생이 왜망해요 ..

 

... 한참 뒤

나 : 근데 암은 왜생기는거예요 ㅠㅠ

의사 : 아니 암이 아니라니까

근데 암이 생기는 이유는 어쩌구 저쩌구

 

그렇게 의사 쌤한테 소견서 받고 CD받고

큰 병원에 가라는 말을 들었다..

보통 제천이니까 명지병원이나 서울병원에

많이 간다는데 아니면 원주 세브란스병원 정도?

그 병원에 제 친구들 일한단말이예요 ㅠㅠ..

제 찌를 보여줄 수 없다구여 ,,

아무튼 그렇게 인터넷 뒤지고 뒤져서 찾은

서울 영등포쪽에 위치한 대림성모병원을 예약했다.

처음엔 큰 병일 수도 있을거같아

애초에 큰병원을 가자하고 아산병원

서울대병원 등등 많이 찾아봤지만

그런 곳은 예약도 한달 넘게 기다려야하고

진료 조차도 어려워 그냥 그 아래등급

대림성모병원으로가기

(그리고 여기가 후기가 제일 많았음)

그렇게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일단

내 인생에 첫 수술을 해야한다는 걸 듣고

괜히 걱정되고

병원 나오면서 엄마한테 전화로

우리집안 유방암 내력있냐고

훌쩍거리면서 이야기하고

그날 밤 자기 전 침대에 누워서

울었다는 사실은 안비밀

(유방암 포함 모든 암 내력 없다고함)


2023년 11월 29일 수요일

3시 예약으로 반차내고 대림성모병원을 방문했다.

 

먼저 1층에 있는 영상의학과에

내가 가져온 CD를 제출하고

3층 유방센터에서 예약한거 확인하고

옷을 갈아입고

김지영 과장님 방이 있는 13번 방앞에서 기다리기

초음파를 가지고 왔지만 그래도 이 병원에서

다시 초음파 검사를 해야한다고 한다.

과장님의 진료를 본 다음 초음파 검사를 하고

다시 과장님 방으로 들어가 결과를 들었는데

가져온 소견서와 초음파의 결과가 같다고 한다.

그 다음 조직검사를 예약하고

다시 방문을 해야하는데

멀리서 왔고 멍울 크기도 크니

한번 바로 조직검사 해보자고 하셔서

간신히 마지막 한자리 당일예약 잡아주셔서

조직검사하러 총총

 

조직검사 기다리면서 옆에 탄성초음파

이런 것도 보고

티비에 센터장?님이 유방에 대한 정보, 안내사항 등

영상 찍어 놓으신게 나오길래

멍때리면서 그걸봤다.

그렇게 조직검사를 했는데

간호사분이 소리가 클 수 있으니

겁먹지 않아도 된다고했다.

그 소리는 겁이 나지 않았지만

마취가 종ㅇ오오오옹ㄴㄴㄴ나 아팠다.

하지만 타투제거에 비하면 이건 껌이지 ^ㅠ^

그렇게 조직검사를 하고 나와서

조직검사한 부위에 찜질팩을 대고

20분 있으라고 했다 ,,

아마 출혈이 생기거나 이상증세가 보일까봐

20분 있다가 가라고 하는거 같다.

 

별거 아니네 했지만 가슴을 누가 자꾸

쿡쿡 찌르는 듯한 고통이 밀려와서 짜증났다 (?)

검사 결과는 12월 6일 수요일 15시

왜 내 생일 전날 ..

그리고 나온 조직검사 + 초음파 비용

490,330원

ㅇ<-< 기절 ..

조직검사가 나오기 1주일동안

여러 블로그들과 정보들을 찾아보고 있었는데

정말 급할때 당일 조직검사해본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그거 보니 또 내가 진짜 암인가 .. 싶어서

암에 관련된 정보들도 찾아보고

병원에 퇴사에 치료에 등등

꼬리에 꼬리를 물어 생각을 하게 되었고

(N아님)

왼쪽 가슴 - 케이윌

총맞은것처럼 - 백지영

가슴아파도 - 플라이투더스카이 등등

별의 별 가슴 관련 노래를 ost로 삼으며

걱정되는 일주일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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